감사해요

고마우신 둘째 시누이 형님이 계서셔 글을 올려요 제가 결혼한지 어느덧 5년차 인데요 갓결혼해서 아무것도 모를때 신혼여행도 못가고 힘들때 밥먹으러 오라며 고기며 생선이며 한상차려 놓고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차린건 없지만 많이 먹어 하시며 챙겨주시고 집안에 명절 선물이라도 들어오면 올케 식용유랑 참치 들어왔어 갔다 먹어하며 하며 알뜰살뜰 챙겨주셨어요 늘 친정엄마 처럼 대해 주셨죠 더 감사한건 제가 몸이 안좋아서 아파할때 제 손을잡고 무작정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받고 한약을 한재 지어주시며 아무소리말고 먹어 하며 해주셨어요 속으로 눈물나게 고마워 했어요 형편도 않좋은신데 해주시고 맘으로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생신때 조그만 선물도 해드렸어요.근데 얼마 안있어서 형님에게 안좋은 소식이 전해졌어요 위암인거 같다며 입원해서 수술해야 한다 하기에 제가 이때다 싶어서 한달간 병간호를 해드렸죠 내심 고마움에 표시였죠 힘든 수술을 마치시고 좋아지시나 했더니 6개월만에 온몸에 다시 전의가 되어서 고생하시다 얼마전에 돌아 가셨어요 저한테는 친정엄마 처럼 느껴지게 해주셨는데...이젠 볼수없게 되었어요 속상해서 울었는데 이젠 고통없는 곳에 계신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비록 볼수없는 계시지만 이제나마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려구요 형님 감사해요 그리고 대신 조카한테라도 엄마처럼은 아니어도 옆에서 볼살펴줄수 있는 숙모가 될께요. 진정으로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