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우리가족은 부안 내소사에 다녀왔다. 부안을지나 가는길에 눈이 내려 우리를 축복해 맞아하는것 같아 너무 황홀했다. 내변산 경치를 만끽하는동안 우리는 내소사에 도착했다. 때마침 점심 시간이라 식사를 하기로하고
내소사 앞 가람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했다.
많은 곳을 다녀보지만 아주머니의 친절함이란 제일이었다.
친절함이 그냥 장사하니까 으례적으로 다가오는 친절이 아니라
사랑의 향기가 풍겨나오는 친절이었다.
우리는 현재 아내와 나, 민영이, 서영이, 신영이 5식구인데 또 하나의 사랑이 자라고 있어 10월이면 복돼지가 한마리 굴러들어오면 6식구가된다. 이런 다복한 가정을 알아보기라도 하듯이 우리는 육계장 두그릇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서 돈까스를 시켰는데, 아주머니는 덤으로 참기름에 김가루를 넣고 아주맛있는 비빔밥을 아이들이 먹기좋게 내오셨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너무 맛있게 먹는걸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소사를 찾는 발걸음이 한층 기쁠수 밖에없었다. 식사 도중 날리는 눈도 너무 아름다워졌다. 우리 주변에 다가오는 사랑이 가득한 친절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나올때 커피 한잔 타주시는 아주머니의 모습은 아름다웠다.아주머니 너무 고마워요. 내소사에 다시갈때 선물 사가지고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