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지난 설날에 친정엘 갔더니 3월 1일 시집가는 막내 여동생이 미리 찍은 사진이 담긴 CD 한 장을 수줍게 내밀더군요 집에 와서 컴퓨터로 한 장 한 장 넘겨 보는데 웨딩드레스 입은 여동생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그 옆에 서 있는 제부의 모습 또한 얼마나 늠름하던지 괜시리 눈물이 다 나더군요 비롯 늦다면 늦은 나이인 서른 일곱 동갑 나이로 만나 결혼하게 되었으니 양쪽 집안의 기쁨과 경사가 아닐 수 없답니다 “내 동생 희란아! 평생의 베스트 프랜드를 만났으니 만큼 서로 마음의 키를 맞춰 어깨동무하고 잘 살아 주길 이 언니가 빌고 또 빈단다 언니 맘 잘 알겠지?” 들국화의 행진 신청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