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을 연년생으로 낳아 키우다보니 집이 항상 시끌벅적했는데 세월이 흘러 큰 아이 먼저 군입대하여 병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둘째아이 올 1월2일 입소하고 난 후 빈둥우리를 실감하면서 많이 허전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튼튼한 두 아들이 나라를 위해 제 할 몫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스스로 위로했습니다.
2007년 1월2일 306보충대에 입소하던 날!
날씨가 춥기도 했지만 입소하는 아들맘이 추웠는지 털외투를 입고서도 추워하던 아들 모습이 어른거려 집에 돌아와서 추운 겨울에 훈련 받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와서 몇일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또한 아들 생각하며 집에서도 아파트 난방을 제대로 안했는데 그리 춥지 않은 요즈음의 날씨가 마음 놓이게 했답니다.
큰 아들은 따뜻한 계절에 보내서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막둥이라서 더 애뜻한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그 후 25사단내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여 훈련을 받고 드디어 오늘 (2월9일) 5주차 훈련이 끝나는 날입니다.
훈련을 잘 마친 아들이 비록 이 방송을 듣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자대배치를 받고 잘 해낼거라고 엄마가 방송을 통해 축하해 주고 싶어서 사연을 올렸습니다.
요즈음 군가중 일부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아서 적어봅니다.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힘차게 뻗어가는 조국 대한을 "
"부모형제 너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두 아들이 대한의 멋진 군인으로 군복부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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