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슴아픈 이름..아버지..나의 아빠..

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쌀쌀한 날씨에 볼이 얼얼할 정도네요. 추워지면 아빠생각에 바람만이라도 제발 덜 불게 해달라고 바래봅니다.. 저희아빠는 현장에서 주로 일하시는 소위 말하는 막노동쪽의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엄마한테 들은 이야기를 듣고 하루종일..그리고 그 다음날..그리고 아직까지도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자꾸 나네요.. 저희 아빠가 일을 하시다가 전기를 잘못 만져서 손을 데였는데도 그 일을 맡기신 업체측에서는 난방이 않된다면서 심한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당신이 뭔데 일을 이렇게 해놓냐고.."라면서... 저희아빠는 데인손을 감추고 그저 꾸벅꾸벅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구 하더라구요...... 저도 사회생활을 해봤던지라,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하지만..밖에서 추운데서 일하는 우리 아빠도 있는데, 실내에서 춥다면서 심한 말을 퍼붓는 그 사람들이 너무 밉네요.. 바로 병원에 가보지도 못하고 아빤 그일을 마무리 하고 나서 기껏 집에와서 손바닥에 치약만 잔뜩 바르고 비닐장갑을 끼고 주무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치약이 저희 아빠의 가슴에 난 상처까지도 아물게 해줄까요?..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27살이 제 나이에 다른 또래 친구들은 든든한 직장을 다니면서 집에 생활비도 보태주는데, 저는 늦으막에 학교 다닌다고 아직도 용돈을 타쓰는 못난 딸입니다.. 정말 당신들은 10원을 쓰려면 백번을 생각하고 쓴다는 부모님들..하지만 당신 자식들에게는 넉넉함을 베푸시는 우리의 부모님들... 왠지 말하기 어렵고 쑥스럽지만 아빠엄마 사랑한다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꺼고 효도하겠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삶의 전쟁터로 출전하시는 아버지들이여! 모두모두 힘내세요^^ 연락처 : (063)251-3997 , 011-675-3997 주소 : 전주시 덕진구 진북2동 1143-10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