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2학년인 우리집 작은아들녀석,초등학교때는 공부도 지질히못하고,분위기가 산만해서 수업분위기 망친다고 허구한날 볼데기 꼬집히고 벌서는게 학교생활의 전부였어요.이뿐만이 아닙니다.만화가게에서 못쓰게돼서 버린 만화책 주워다가 친구들한테 한권에 백원씩받고 빌려준다네요.더 기가막힌것은 만화책 겉표지에"대여기간 1일,기일엄수"라고 써 놓는다네요.하지만 집에서는 완전 분위기 메이컵니다.우리 내외가 퇴근해서 피곤한몸으로 집에들어오면 안마를해준다면서 그 가냘픈손으로 어깨를 어루만져주기도하고 전혀 예상치못한 농담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하곤하죠.한마디로 우리집 보배라고할까요? 무뚝뚝한 고1짜리 큰 아들녀석하고는 전혀 다르죠.
중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사람이 백팔십도 달라져서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에 지난 기말고사는 평균점수가 90점이나 됐답니다.속된말로 공부에 feel을 받았나봐요.그래도 능청스러움은 아직 건재해서 늘 우리집 분위기를 up시켜준답니다.이런게 세상사는 재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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