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기가 그래서...그냥 글을 적고자 합니다...이해해주세요
내가 살아온지 이십사년...
적다면 적고 많으면 많은 나이가 될수 있다.
할머니가 4살때부터 나를 도맡아 길러주셨는데 말썽도 많이 피우고 할머니 말도않듣고 그렇게 했는데..
할머니는 71살에 중풍이 오셨다. 중풍이 먼지도 몰랐는데..
막상 집에 아픈사람이 있으니 가족들은 많이 힘들어 했다.중풍이 심해져서 오른쪽근육이 다 마비가 되시고 언어조차도 할수없고 병상에 누워만 계셨던 할머니..
지난 3년간 내가 해드린게 하나도 없었다. 일을 다닌다는 핑계로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말씀은 다 알아 들으셔서 무슨 얘기를 하면 들으시긴했지만 내가 해드린것이 아무것도없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할머니는 올해 2006년9월초쯤 숨을 거두셨다.
난 눈물이 나지않았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 자리가 그렇게 크게 느껴질꺼란 생각이 솔직히 않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런게 그게 아닌모양이다.
어제 문득 침대에 누워있는데 할머니가 떠올랐다.해드린것도 없이 이제와서 할머니생각에 잘하지 못했던것이 너무 후회가 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어리석게 짝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바보가 된듯했다.
조금 더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을 것을..이미 지난 후회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아푸다고 말을 못하신다고 잘 보살펴 드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하늘에 가셨는데 난 또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으니 말이다. 소중한것에 대한 빈자리가 이제야 느껴지는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