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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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24 19:44
☆ 꿈에 볼까 무섭소! ☆
소형 마트에서 주차 할곳을 찿아 천천히 두리번거리며 진행 하는데
갑자기 앞에서 쿵~~~~!!
상대 차량에서 아줌씨 둘이 내리더니
다짜고짜 눈에 쌍불을 켜고 삿대질이다.
허!~참
앞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내 잘못도 크지만,
엄연히 차의 출,입구가 따로 있는데.....
분명 나는 입구로 향해 들어 갔고 반대 차량은 입구를 향해서 나왔고.
아무리 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세상이지만......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한번 붙어볼 심산이었는데,
아빠~~!! ,
아들이 동승한 아이들이 말린다.
구경꾼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다친데는 없으니 서로 이해하자는 설득에
등 돌리면서까지 X 대는 아줌씨들,
금이간 내 차의 범퍼를 보면서
에잉!,악이라도 한번 써볼걸....
차안에서 자신들이 이겼다고 희희낙낙할 그 아줌씨들,
꿈에라도 다시볼까 무섭소!!.
☆ 다시한번 보고싶소! ☆
가족과 외출후 귀가중
옆 차로에 앞서가고 있던 친구차 발견,
신호 대기중 반가운 마음에 창문을 열고 이야기 하다가.... 아뿔사, 쿵~!
느슨하게 밟고 있던 브레이크.....
대화에 정신 팔려 실실 앞으로 가는줄도 모르고
앞서 대기중이던 앞차를 받았는데,
일났네! 일났어!!
차에서 내리는 젊은 부부
덩치 좋은 남편과 만삭이 되어 배부른 임산부라!
가족들은 겁에질려 차안에서 미동도 못하고
어쩔줄을 모르고 죄송 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죄지은 이몸,
남편은 말없이 가만히 서있는데,
만삭인 임산부가 자신들의 차를 둘러보고
어데 다친데는 없냐며
아저씨 차가 망가져서 속상하겠다고.......
그 착한 심성에 지금쯤은 천사 같은 아이 낳아
깨 쏱아지게 행복한 모습으로 잘 살고 있을텐데.
미씨 아줌씨, 다시한번 보고싶소!!
한세상 살면서 서로가 조금씩만 양보하면
즐겁고 활기찬 살맛나는 세상이 어찌 아니겠소만.(펌)
011-944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