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너무 호강한 생활에만 익숙해 있는 것이 걱정 돼,
가난을 알려 주기 위해 어느 날 시골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난 후, 그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집에서 하룻밤을 묶게 됐죠.
불편한 하룻밤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 아버지는 다음날 길을 떠나며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느꼈느냐? 네가 느낀 대로 말해 보거라.."
"아버지, 저는 정말 좋은 것을 체험했습니다.."
"오, 그래? 그거 다행이구나...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보았겠지?"
"예..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 무엇을 느꼈느냐?"
아들은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예, 우리와는 많이 다른 것을 봤습니다. 우선 우리 집에는 개가 한 마리뿐인데
그 집에는 네 마리나 있었습니다.
또 우리집 풀장은 정원 중간에 있는데, 이 시골집에는 끝도 없이 넓은 호수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아들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고,
아들은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집 정원에는 단지 몇 개의 램프가 있지만, 이 시골집에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별들이 램프가 되어 걸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마당은 담장 친 데가 끝인데,
이 집의 뜰은 지평선이 닫는 곳까지 뻗어 있었습니다.."
겉은 비록 초라하지만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이 집의 사람들이 더 부자 같았습니다.
가난을 모르고 철부지만 같았던 아들은 진정 소중한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익산 신동 박준미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