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좋은생각 좋은아침

한 사람이 바닷가를 거닐다가 뱃사람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죠. "바다는 항상 안개가 자욱하고 춥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당신은 바다를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는 이유가 뭐죠?" 바다를 거닐 던 사람이 뱃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바다가 항상 안개가 끼어있고 추운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화창하고 아름다울 때가 있죠. 그러나 저는 날씨가 좋든 나쁘든 간에 상관없이 그냥 바다가 좋습니다." 뱃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이 위험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일이 비록 위험하더라도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 가족은 대대로 이 바다를 사랑하고, 이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는 어떠십니까?" 행인이 물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바다에서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그럼 당신의 할아버지는요?" "그 분은 대서양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럼 당신의 형은?" "제 형 또한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 풍랑을 만나서 그만..." "바다 때문에 입은 상처가 무척 크신 것 같은데, 만약에 제가 당신이라면 죽을 때까지 다시는 바다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을 겁니다. " 뱃사람이 조용히 행인의 말을 듣고 있다 행인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럼 당신의 아버지는 어디에서 돌아가셨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제 아버지는 침대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럼 당신의 할아버지는요?"..."그 분 또한 침대에서 돌아가셨지요.." "제가 만약 당신이라면, 영원히 침대에 눕지 않을 겁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익산 동산동 박보경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