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좋은생각 좋은아침 방송분

친한 친구 두 사람이 함께 사막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사소한 문제로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점점 감정이 격해져서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따귀를 때리고 말았죠. 절친한 친구에게 한 대 얻어맞은 친구는 모욕감과 동시에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혼자 천막 밖으로 나가버렸죠. 그는 아무런 말도 않고 앉아 모래 위해 '오늘은 둘도 없는 친한 친구에게 따귀를 한 대 맞았다..'라고 적었습니다. 두 사람은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계속해서 사막을 여행하다가 오아시스를 발견했죠. 그들은 오아시스에서 물도 마시고 목욕도 하며 휴식을 취하던 중에, 전에 한 대 맞았던 친구가 잘못해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전에 때렸던 친구가 재빨리 뛰어들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했죠. 친구의 도움으로 구출된 친구는 작은 칼로 돌 위에 '오늘은 둘도 없는 내 친구가 내 생명을 구해주었다..'라고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구해준 친구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죠.. "전에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 위에 글씨를 쓰고, 내가 너를 구해준 지금은 돌 위에 글씨를 새기는 이유가 무엇이지?" "친구에게 상처를 받은 경우에는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곳에 적는 거야..모래 위에 글씨를 쓰면 바람이 모래를 쓸어버려 흔적도 없게 만들테니까..그러면 친구에 대한 증오심이 함께 사라질 수 있어. 반면에 친구에게 도움을 받은 경우에는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두는 거야. 돌 위에 글씨를 새기면 어떤 강한 바람도 그 흔적을 지울수는 없을 테니까.. 그러면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두고두고 가슴에 간직하고 살 수 있겠지.." 그 친구는 웃으면서 대답했죠.. 오늘 참여해주신 익산 황등 정승미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