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좋은생각 좋은아침 방송분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유치원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말했죠.. "아드님은 산만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좀 걱정이 되네요.." 아들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너를 무척 칭찬하셨단다. 의자에 앉아 있기를 1분도 못 견디던 네가 이제는 3분이나 앉아 있다고 칭찬하시던걸" 그 날 아들은 평소와 달리 먹여 달라는 투정도 않고 밥을 두 공기나 뚝딱 비웠죠. 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가 학부모회에 참석했을 때,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아드님 성적이 좋지 않네요..지능이 뛰어나진 않은 것 같은데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어머니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지만, 집에 돌아가서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죠. "선생님이 너를 믿고 계시더구나. 너는 결코 머리 나쁜 학생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네 짝도 제칠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구나."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 어두웠던 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그 뒤로 아들은 놀라우리만큼 달라졌죠. 훨씬 착하고 의젓해진 듯했습니다.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담임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드님 성적으로는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건 좀 어렵겠습니다." 어머니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던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너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더구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어." 아들은 결국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죠. 아들은 대학 입학 허가 도장이 찍힌 우편물을 어머니의 손에 쥐어 주고는..“어머니, 세상에서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신 분은 어머니뿐이세요...” 하며 울었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남원시 왕정동 김경욱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