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미국 뉴욕의 사우스브롱크스에는 가난한 이민자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열다섯 살의 흑인 소년 콜린은 스스로 용돈을 벌어야 했죠.
하지만 웬만한 아르바이트는 자리가 다 차서 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일 저녁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나오나 살폈죠.
그러던 어느 날 콜라 공장에서 여름동안 바닥을 청소할 사람을 구한다는 전단을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겨우 바닥에 흘린 콜라를 닦아내는 것이었죠.
한번은 50개의 콜라 병이든 상자가 떨어지면서 유리 파편과 콜라가 뒤섞여
바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치울 생각은커녕 콜린이
몇 시간 동안 혼자 쭈그리고 앉아 유리 조각을 줍고
바닥을 닦아 낼 때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콜린은 열심히 일했고,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본 상사의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분에 다음해 여름, 다시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죠..
그리고 정말 다음 여름 해에 콜린이 콜라공장을 찾아갔을 때는
바닥 청소대신 음료주입기를 맡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름이 다 갈 무렵 콜린은 음료주입팀의 부책임자로 승진했습니다.
그 모든 것은 콜린이 보여준 성실함 때문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콜린은 콜라공장에서 일할 때 얻은 교훈이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모든 일은 나름대로의 가치를 가집니다.
어떤 일에서나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 나를 지켜봐 준다는 겁니다."
그 소년이 바로 1989년 미국 역사상 최연소 합참의장에 오르고
2001년 흑인 최초로 국무장관에 임명된 콜린 파월이었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익산 송학동 주선희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