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빨리 극락에 가고 싶다며
부처에게 간절히 빌었습니다. 매사에 짜증스럽고, 아이들과 남편에게도 불평불만이 가득해
모든 삶에 의욕을 잃었죠..
그 때, 갑자기 부처가 나타나 말했습니다..
"삶이 힘들지? 이제 네가 원하는 그 소원을 들어줄테니, 그전에 몇 가지를 내 말대로 해보겠느냐?"
부인은 얼른 반색했습니다..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3일동안 집안 청소를 좀 할 수 있겠나 ?" 그녀는 열심히 청소를 했습니다..
그 후 부처님이 다시 나타나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걸리지? 그대가 죽은 후 아이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동안 최대한 사랑을 보여 줘 보게!"
그 후 그녀는 또 3일 동안 최대한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며칠 후, 다시 부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 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동안만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 줘보게"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서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다시 3일 후 부처님이 말했습니다..
"이제 극락으로 가자...그런데 가기 전에 자네 집을 한번 돌아보게 !"
부처의 말대로 그녀가 집을 한번 돌아보니, 깨끗하고 오랜만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나고,
남편의 얼굴 또한 흐뭇한 미소가 피어 있었습니다..그 모습을 본 후, 극락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내 집이 극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리고 부인이 말했습니다..
"부처님 !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부처가 말했습니다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들어
놓은 것이다 ! " 깜짝 놀란 부인이 "정말이요? 그럼, 이제부터 여기서 극락을 만들어가며 살게요.."
하고 말했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신분은
군산 조촌동의 김영금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