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사한 판매 사원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진 사장이 직접
판매사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죠..
"자네는 오늘, 몇 명의 고객을 상대했는가..?"
그러자, "한 명이요.."
판매사원이 대답했습니다.
"겨우 한 명에게 물건을 팔았다는 말인가? 지금, 퇴근시간이 다 돼 가는데
도대체 지금까지 뭘 팔았지?" 사장은 한심하다는 듯 사원을 추궁했죠..
그러나 판매사원의 대답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처음엔 그저 미끼와 낚싯대, 그리고 낚싯줄을 팔았죠.. 그런 다음, 손님에게 어디서
낚시를 할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다에 갈거라 하더군요..그래서 바다에서
낚시를 할 때 작은 배가 있으면 좋을 거라 말해줬죠...그랬더니 배를 구입하더군요.
그런데 손님이 사신 배를 차에 실을 수가 없을 것 같아 다시
소형 포터를 권했을 뿐이에요...."
놀란 사장이 다시 질문했습니다.
"아니...자네는 단순히 미끼를 사러온 사람에게 어떻게 그렇게
많은 것을 팔 수 있었나?"
판매 사원은 여전히 천연덕스럽게 말했습니다.
"사실, 그 손님이 처음에 온 목적은 두통을 앓는 아내를 위해 아스피린 한 알을
사기 위해서였어요..저는 손님에게 아내의 두통을 낫게 하려면 약을 사다주는 것보다는
편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한 다음, 마침 주말이 다가오니 낚시나 하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