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좋은생각 좋은아침 방송분

한 백만장자가 산책을 하다 애지중지 하던 애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곧 신문에 자신의 애견을 찾는 광고를 냈죠. “개를 잃어버림..찾아주시는 분께는 사례금으로 백 달러를 후사하겠음.” 짤막한 문구와 함께 개의 사진까지 실었습니다. 광고가 나간 후, 수많은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왔지만 모두 가짜였죠..백만장자의 아내는 만약 누군가 돈을 노리고 개를 데려갔다면 사례금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면서 사례금을 좀 더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백만장자가 잃어버린 애완견은 혈통이 좋은 명견으로 사례금 정도는 개 값에 비하면 푼돈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백만장자는 바로 사례금을 2백 달러로 올렸죠. 다음 날, 우연히 백만장자가 개를 잃어버렸다는 기사를 보게 된 거지 한 명이 급히 허름한 집으로 뛰어갔죠. 이 거지는 얼마 전, 공원에서 길을 잃은 개 한 마리를 집으로 데리고 온 일이 있었는데, 그 개가 바로 백만장자의 개였던 것이었습니다. 거지는 다음날 아침 일찍 개를 안고 집을 나섰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횡재에 날아갈 것 같았던 그는 우연히 다시 신문을 보게 되었는데, 사례금이 하룻밤 사이에 3백 달러로 올라 있었죠. 그는 곧장 돌아가서 개를 집에 숨겨놓고 다음 날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과연 나흘째 되는 날, 사례금이 또 다시 올라 있었죠. 그로부터 며칠 간 거지는 매일 신문광고란을 훑어보며 연일 높아지는 사례금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죠. 그리고 사례금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올랐을 즈음, 이제 거지는 숨겨놓은 개를 부자에게 데려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백만장자의 애견은 거지가 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이미 굶어 죽어 있었습니다.. 오늘 좋은생각 좋은아침에 글 주신, 정읍 연지동의 양지은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