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좋은생각 좋은아침 방송분

부자가 되고 싶은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힘들여 일하지 않고도 많은 황금과 돈을 벌 수 있는 연금술을 연마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그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연금술을 익히는데 투자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그는 결국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참다못한 그의 아내는 친정부모에게 하소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장인은 헛된 망상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는 사위를 불러 말했습니다. "사실, 나는 이미 연금술을 터득했는데 아쉽게도 몇 가지 재료가 부족하다네.." 그는 뛸 듯이 기뻐하며 물었습니다. "그게 뭔지 알려만 주세요..제가 당장 가서 구해 올게요.." "내게 필요한 것은 바나나 잎사귀에서 채집한 백색 융모 열 근이라네...하지만 반드시 자네가 직접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 모은 것이어야 하네..자네가 융모를 모아 오면 그때 가서 내가 터득한 연금술을 전수해주겠네.." 그는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그동안 돌보지 않아 황폐해진 땅에 바나나 씨를 뿌렸습니다. 자기 땅에 있는 바나나뿐만 아니라, 이웃의 바나나 나무까지 열심히 가꿨죠. 몇 달 후, 바나나가 열렸고 그는 융모를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그의 아내와 아이들은 바나나를 따다 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이렇게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는 마침내 열 근의 융모를 모을 수 있게 됐죠. 그는 몹시 흥분된 얼굴로 장인을 찾아갔습니다. 장인이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간 그는 금덩이로 가득 차있는 방에서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봤죠.. 어리둥절해하는 그에게 아내가 말했습니다. "이 방에 있는 금덩이는 지난 10년 동안 당신이 열심히 가꾼 바나나를 팔아 모은 거예요" 그제야 일확천금의 연금술을 꿈꾸던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오늘 좋은생각 좋은아침에 참여해주신 익산 신동의 임경화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