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했잖아요
양병호
한 마을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습니다.
농작물은 바짝 타 들어가고 가축이 마실 물은 커녕 사람들이 마실 물도 부족해 졌습니다.
견디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교회에 모여 간절히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 시간이 지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천둥번개가 치더니 양동이로 쏟아붇는 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게 감사를 드렸죠.
그러나 한가지 비는 오는데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걱정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여자 아이 하나가 우산을 꺼내더니 썼습니다.
신기하게 생각한 마을 사람들이 여자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우산이 필요할 줄 알고 가져왔단 말이냐?"
그 여자 아이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비가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