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좋은생각 좋은아침 방송분

같은 마을에 살면서 사는 모습이 너무나 다른 두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두 가족이 사는 곳은 외딴곳이었기에...비교가 잘 됐죠.. 한 집은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데 비해, 다른 한 집은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며 살았습니다. 늘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며 얼굴을 찌푸리던 가족은 어느날 이웃집처럼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이웃집을 본받기 위해 그 집을 방문하게 됐죠... "우리는 가족끼리 거의 날마다 다투는데 어떻게 하면 댁처럼 행복으로 가득 찬 가정이 될 수 있을까 해서 방문했습니다." 그러자.... "글쎄요, 가족끼리 뭐 크게 다툴 일이 없다고 보는데요...." 그 때 딸이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차를 준비하다가 잘못해 그만 접시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어머, 죄송해요. 제가 조심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딸의 말처럼 조심스럽지 못함을 꾸짖을 것 같았던 어머니가 유리조각을 주워 담으며 말했습니다. "아니란다. 이 엄마가 하필이면 그런 곳에 접시를 둔 탓이지, 내가 조심하지 못해 미안하다." 잠시 후, 그 말을 들은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니오. 내가 아까 그곳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치우려고 했는데 깜박 잊어버렸소. 내 잘못이오....." 늘 다투던 집의 가족들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일어났습니다. "행복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 있었군요. 우리는 그동안 나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탓만 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우리도 가족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