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즈 휴즈 일화

한 청년이 미국의 사막을 드라이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한 노인이 차를 태워달라며 손을 흔들고 있었죠... 그 청년은 노인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 거들떠보지도 않고 지나가 버려 몹시 지쳐있던 그 노인은 고맙다고 하면서 자기 신분을 밝혔는데 놀랍게도 '하워드 휴즈'라는 것이었죠. "하워드 휴즈요?" 청년은 믿을 수 없었고, 기가 막히다는 듯 다시 되물었습니다.. 이 허름한 노인이 세계 제 1의 갑부 ‘하워드 휴즈'라니! "사실인가요?.." 청년은 이 노인이 정신이 반쯤 돌아버린 부랑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안됐다 싶었죠.. 그래서 헤어질 때 25센트짜리 동전 한 닢을 건네 주었습니다. "고맙소. 내 이 신세는 언제든 갚지요." 노인은 청년에게 거듭 고맙다고 하며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 그런 일을 까맣게 잊고 살던 청년은 한 통의 통지서를 받게되었는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세계 제1의 갑부 하워드 휴즈의 유산 중 16분지의 1을 기증 받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20억 달러의 유산 중, 16분지의 1이라면 자그만치 천 억원이 넘는 돈이었죠.. 평소 호기심이 많고 개성이 강했던 걸로 유명했던 하워즈 휴즈였는데요.. 자선을 베푼 25센트 동전 한닢이 무려 5억배라는 선물이 되어 돌아온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