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어떤 빵을 찾고 계십니까?"
>벌써 이십분 째 물건은 사지 않고 진열된 빵들을 이리저리 뒤적거리는 청년에게
>편의점 주인은 참다못해 말을 걸었습니다.
>"유통기한을 봤어요. 혹시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진열하지 않았나 해서..."
>"아 그렇군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고 있는 청년은 언뜻 보기에도 차림이 남루했습니다.
>오랫동안 씻지 않았는지 몸에선 이상한 냄새가 났지만,
>주인은 그런 청년을 내쫓지 않았죠..
>자정 무렵이 되자, 청년은 조심스레 빵 하나를 집어 진열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곤 시계가 열두시를 막 넘어서는 순간 기다렸다는 듯,
>그 빵을 들고 계산대로 가져가더니 갑자기 밖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힘이 없는지 얼마 못 가 털썩 주저 않는 청년의 어깨 위로
>잠시 후 누군가의 손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편의점 주인이었죠..
>당황한 청년은 들고 있던 빵을 서둘러 내밀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훔쳤습니다.
>이 빵은 자정이 넘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났고, 그런 빵은 폐기될 거라 생각했죠.."
>그러자 편의점 주인은 주머니에서 우유를 꺼내 건네며 말했습니다.
>"젊은이,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없으니 이것과 함께 천천히 들게나...."
>
>저 이글을 방송에서 들었는데 어쩌면 넘감사한건 작가님들의 덧붙임글이라는거예요 진작 올린 사연은 여기에서 끝맺었는데 방송에선 글쓴이의 느낌이 따로 방송이 되었거든요 저 역시 그방송을 들으면서 어쩌면 저렇게 자기의 느낌을 멋지게 표현할수 있을까하고 방송 끝나고 홈에 들어와봤더니 그 글의 느낌은 모닝쇼 작가님들이 쓰신거였더군요
모닝쇼 작가님들 실력을 저 익히 알고는 있엇지만 애청자의 한사람으로써 새삼 감사함을 느꼈어요 언제 어느상황에 처해있더라도 청취자들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고 방송해주시려 애쓰신 그배려에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방송 부탁드립니다
충남에서 애청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