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좋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한 산모가 쌍둥이를 낳았다. 그러나 한 아기는 건강하지 못한 채로 태어났다. 의사는 부모에게 아기의 상태를 알렸다.
"지금 쌍둥이 중 동생의 심장에 이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아기의 회복을 돕겠습니다."
새 생명을 낳았다는 기쁨도 잠시, 부부는 곧 슬픔에 휩싸여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이들 부부를 옆에서 지켜본 간호사가 의사에게 부탁했다.
"쌍둥이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줄곧 함께 있었어요. 외롭지 않게 인큐베이터에 아기들을 함께 두면 안 될까요?"
병원 규칙상 하나의 인큐베이터에는 한아기만 들어갈 수 있었고 정상적인 아기는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부부를 보자 의사도 승낙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건강한 형이 아픈 동생에게 팔을 뻗어 안아주는 것이었다. 눈도 뜨지 않은 아기가 어떻게 동생이 아픈 걸 알았을까. 부부는 쌍둥이를 보며 더 큰 안타까움에 눈물만 흘렸다 하지만 잠시 뒤 힘겹게 숨을 쉬던 동생의 호흡이 잦아들었다. 심장 박동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높던 혈압도, 40도 가까이 올랐던 체온도 모두 정상으로 돌아 오고 있었다. 쌍둥이가 함께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며칠 동안 형은 아픈 동생을 때때로 안아 주었다. 그리고 점차 기운을 되찾은 동생은 마침내 형과 함께 건강한 상태로 인큐베이터에서 나왔다. 인큐베이터 안에서 엄마의 자궁 속에 있을 때처럼 서로 꼭 안은 채 병을 이겨 낸 쌍둥이. 이 세상에서 생명을 구하는 강력한 약은 사랑이 담긴 포옹이 아닐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익산에서 이혜진 011-1777-8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