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전북 순창에 있는 회문산자연휴양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지가 산속에 있다보니 숲과 나무, 개울 등 자연과 함께 숨쉬며 생활하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도시에 나가면 공기가 다르고, 답답함을 느끼죠. 산과 항상 접하다보니 산과 어울리는 서적도 찾아읽어보는데 그중 좋은 시가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나는 산으로 간다.
- 박종찬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외로울때
나는 산으로 간다.
황금만능주의에 젖어
사람보다는 돈을 더 위하는
야속한 이 세상이
나를 외면할 때
나는 산으로 간다.
이기주의에 빠져
이웃과 마음의 벽을 쌓고
돈을 쫒아 죽고 사는
허황된 사람들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나는 산으로 간다.
산과 하나되는 여유로움
산과 하나되는 허허로움
오늘도
나는 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