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힘든 상황에서도 해 주시는 어머니...
어머니가 계셨기에 원하는 사회복지 공부를 하고 사회복지 일을 하게 되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몸이 안 좋아 보이신 어머니께 병원을 가서 검진을 받아보시는게 좋겠다고 권유를 했지만 외국에서 공부하는 오빠 부부를 대신하여 조카를 돌보는 어머니께서는... 늘 곧 괜찮아 지겠지 말씀을 하십니다.
사실은 조카 때문에 밖으로 외출을 나간다는 것이 때론 힘든 일이 되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두통과 어지러움, 떨림의 증상이 있으셨던 어머니는 도저히 참기 힘이 드시는지 지난 8일 새벽... 날 밝으면 가겠다고 지난번에도 그러시더니 그때만큼은 병원을 가보자고 권유를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에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순간 전 걱정이 앞서면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얼마나 아프시면 병원에 간다고 하셨을까?)
조카 때문에 같이 가지 못했지만 조카는 무언가를 아는 것처럼 나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더군요...
고모? 할머니 어디 가신데...
아프신데 병원 가시면 괜찬을꺼야,,,했습니다.
그 순간 조카를 꼭 안고 울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사무실에 전화를 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엄마의 팔에는 링거로 바늘이 꽃아 있었고 밤새 여러 검사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제발 아무일 없길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는 늘 강인한 분인 줄 알았습니다. 견딜 만 하기에 괜찮다고 하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뼈만 남은 듯한 팔... 자신보다 식구들을 먼저 챙기시느라 야위어지신 얼굴... 그동안 저는 왜 그리도 무심했는지... 어머니에게 받아온 사랑에 보답을 하려면 아직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어느때보다도 죄송한 마음이 한가득 드는 날이였습니다.
어머니는 아픈 와 중에도 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할 텐데 뭐 하러 사무실에는 이야기하고 왔냐고 꾸증반 이야기를 하시지만 지난번 교통사고로 저 때문에 3주간 고생하신 어머니를 떠 올리면 그날 하루쯤 옆에 있어드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 아니 맞당히 어머니를 위해 해야 할 일이였습니다.
다행히 입원을 하지 않으시고 그날 저녁 퇴원을 하실 수 있었습니다.
(며칠 후 들은 이야기지만 마치 중풍이 올 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시네요)
그렇게도 아프다는 내색 안하시고 오히려 가족 걱정만을 하시는 당신 그 이름 어머니...
이젠 당신을 먼저 생각하세요...
다행히 검사결과에 이상이 없어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약을 드시고 계시지만 이제 어머니 곁에 제가 항상 있으니 늘 건강하시고 늘 웃음 잃지마세요
어머니... 나의 소중한 당신...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가족 모두가 어머니를 위해 응원할께요
어머니를 사랑하는거 아시죠?
신청곡 : 윤도현의 사랑투
주 소 :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100-1번지 포스코더샵 108동 1104호
사무실 :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1114-1번지 전북여성긴급전화1366
연락처 : 011 - 9439 - 3501 딸 박 지 혜
부탁 : 이 글 방송이 된다면 되는 날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방송을 듣긴 하지만 그날 만큼은 놓지지 않고 들으려구요!! 연락부탁드립니다.
(정확히 방송 타임이 언제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