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아내 수옥 공주에게

하얀드레스에 턱시도를 입은 두남녀...뭐가 그리 좋은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당신과 나인데... 그 날은 당신이 세상에서 제일 해맑고 아름답게 보였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지나간 2년이란 시간이 너무도 낮설고 한편으론 아쉬움으로만 남게 됩니다. 3월14일 당신과 나의 결혼 2주년 기념일때 당신과 싸우고 나서 토라진 성격때문에 당신의 사연을 듣지 못해 못내 아쉬워해야만 했어요 몇번이구 나의 마음속에 담아놓은 사연을 꼭 띄워야지 했는데 마음뿐이였답니다. 10년이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한 당신...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가끔 아이들을 볼때면 우리 아들 보고싶다면서 아이들 보고싶은 마음을 토로하곤 할때면...빨리 예쁜 우리아이 한 명 낳아야 할텐데..하구 마음속으로 다짐하건만..어디 이게 제 마음대로 됩니까....? 항상 당신에게 지난 2년동안 미안 하기만 합니다. 결혼을 하구 직장을 그만 둔 이후로 정말 서로 너무 힘든 시간들... 일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변변히 2년동안 생활비 한 번 안주고 매일 투정만 부렸던 저입니다. 이기적인 성격, 아내를 배려 할 줄 모르고 짜증만 부렸던 나 입니다. 이제는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저와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저에게 항상 돈 보다도 당신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아내의 장난끼 섞인 말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우리보다 못한 사람들도 더 많다면서 용기를 준 당신... 남편은 깔끔하게 일하라고 돈 아깝다고 자기 옷은 사지 못하면서 와이셔츠에, 넥타이사러 가자고 하는 당신....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언제나 나의 든든한 파트너이며 동반자인 당신에게 다짐합니다.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하며 지난 2년간의 아쉽고 힘든시간들... 20년 아니 평생동안 당신과 함께하며...당신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께요... 여보! 나에게 서운 한 점 많은 거 알아요... 부족한 남편이지만 당신을 위해 열심히 할께요 사랑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주서없이 글은 써보긴 했는데..조금은 어색하군요......아차...차동형님방송이 우리 부부사이를 더욱 사이좋게 해줄꺼 같아요... 하루하루 활기찬 시간들 되세여... 김차동의 모닝쇼 제작진 식구들분들 화이팅! 아차! 지금 아내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아이들의 영양급식을 책임지시는 전주 푸른 농수산 김낙서 사장님 , 박춘성이사님 , 부장님, 친구 수길 언제나 변함없이 멀리서 응원해주는 친구 최현,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하시고 활기찬 하루되세요...! 꼭 부탁드릴께여....저번사연때 아내가 연락을 못받아 꽃바구니를 못받았어요 이번에는 꼭 부탁으립니다. 연락처: 010-6368-1745 익산시 신동 811-12 김차동의 모닝쇼 제작진 식구들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