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님!
봄햇살이 향기롭게 빛나는, 따사로운 요즈음이네요! 어쩌면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꽃망울위로 햇살은 살포시 입맞춥니다. 이제 곧 아름다운 꽃들의 축제가 시작되겠죠!
이렇듯 온 세상이 아름다운 건, 모두다 저의 사랑하는 남편 때문입니다.
늘 똑같은 일상에, 느닷없는 행복으로 저를 감동시키는 남편!
여느날과 다르지 않은 어제,
남편이 제게 건넨 갑작스런 선물은 저의 맘을 떨리게 했습니다.
조그만 상자 안에서 반짝이던 은빛 목걸이는,
남편의 따뜻한 사랑으로 제 목을 감싸며 반짝였지요!
그 사랑이 너무 고마워서, 저도 제 남편을 위한 갑작스런 사랑과 행복을 전하려고
FM모닝쇼에 제 마음을 담아봅니다.
1985년 그해, 자취집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우연히 만나, 들고있던 나의 짐을 조심스레 받아들며
"어디 까지 가니? 하며 건넨 그 한마디의 인연이 지금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여고시절 대학생 오빠와 주고 받았던 수많았던 편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하는 동안 주고 받았던 수 많았던 편지글속에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대학을 졸업하던 다음날, 수줍게 약혼서약을 하고,
그가 자취하던 작은 월세 방 한칸에서, 둘이서 고른 오디오를 들여놓고 신혼생활을 하게되었지요.
그도 어렸고, 나도 어렸던 그 시절!
세 아이들의 엄마,아빠가 된 지금, 그시절을 떠올려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상상할 수 도 없는 일이지요.^^*
15년이란 결혼생활!
작은 방한칸이 두칸이 되고, 월세가 전세가 되는 동안, 아이도 하나 둘 셋 태어났지요.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무척이나 아파했던 순간도 있었고요.
세월은 우리에게 기쁨도 슬픔도 함께 주더군요.
그 속에서 기쁨을 배로 느끼는 법도, 슬픔을 나누는 법도 배웠습니다.
그 모든 걸 함께 한 성실한 남편!
그의 섬세한 배려가, 부족한 아내를 빛나게 할 줄 아는 멋진 남편!
소중한 아들과 딸에게 정다운 아빠인,
김원섭님! 그대를 영원히 사랑합니다.
김차동씨! FM모닝쇼와 아침을 함께 한지도 참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늘 좋은 방송 감사드리구요.
남편에게 제 마음 모닝쇼를 통해 전해 주실꺼죠!
막상 써놓고 보니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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