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김차동 아저씨..
아저씨를 고등학교때부터 알았는데 지금까지 변하신게 없네요..
전 이렇게 많이 변했는데..지금은 속칭 어른이거든요..
참..어색하네요..이런곳에 글을 써보는게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가족중에 저희 아버지가 저에게 유난히 정을 쏟으셨어요..
그런데 전 아버지의 사랑을 부담스러워했어요..
왜냐하면 어렸을적 제가 철없이 행동했을때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고 맞았거든요...나쁜행동을 하면 당연히 벌을 받고
맞는것도 당연한데 제가 성격이 못돼서 그런지 속으로 많이
꽁하고 있었나봐요..아버지는 혼낼땐 혼내고 이뻐하실땐 많이
이뻐해주시는데 제가 그걸 잘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고등학생시절이 지나고 대학생시절이 될 즈음에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니까 어색하더라구요..
예전에 퉁했는데 지금에서 애정표현하고 싹싹하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런 마음때문에 속도 많이 상했고 아버지한테 죄송했어요..
아버지는 변함없이 절 사랑해주시는데 딸은 아직도 철없이
아버지를 어색하게 대하고 있으니...
고친다 고친다 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네요..
몇번 용기내서 아버지 옆에 다가가 얘기하려하면
일상생활 얘기 외에는 떠오르지가 않더라구요..
그런 제 자신을 보면서 이러면 나중에 많이 후회하는데...
어쩌지? 어쩌지?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만 있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고 있답니다..
직접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아버지! 못난 딸이라 아버지에게 잘해드리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버지를 사랑해요!
아버지의 사랑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전 아버지를 가슴속 깊이 사랑해요..
3월 25일이 아버지 생신이예요...
(축하곡으로 나훈아의 빈잔 아니면 무시로.. 틀어주시면 안되나요?)
아버지 생신축하드려요! 생신때면
카드도 없이 달랑 돈으로만 드렸는데..
이번엔 색다르게 생신을 챙겨드리고 싶어요...
마침 이곳에 글을 남기면 좋은일이 생긴다고 해서 혹시나해서
이렇게 글도 못쓰는데 용기를 내서 글을 적어봅니다..
긴 글 뒤죽박죽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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