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 모닝쇼를 즐겨듣는 직장인입니다^^
오늘 저희아버지에 대해서 말할려구요^^
저희아버진 시골에서 농사짓는 농사꾼입니다.
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이 다 이구요 ,
평범한 대한민국의 시민이십니다^^
저희아버진 50대 중반을 넘으셨는데, 시골에서 고생을 많이 하셔셔
다른 아버지들보다 주름도 많으시고 더 나이 들어 보이세요.
어릴적엔 그런 아버지가 너무 창피할때도 많았는데요
지금은 그런 제 아버지가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요..
이번에 저희아버지 틀니하신다고 이빨을 다 빼셨거든요..?
전 틀니 할때 이빨빼고 곧바로 할줄알았는데.
이빨 빼고 한달정도 있어야 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지금 저희아버지 ...죽만 드시고 계세요 ㅠㅠ
저희 엄마 , 아빠눈치보느라 밥 제대로 못먹겠다고 저 한테 하소연하시더라구요 ㅋㅋ
어느날 부엌에서 엄마가 아빠 몰래 열무김치를 먹었는데
그걸 본 저희아버지 조용히 한마디 하셨는데..
" 맛있어?"
라면서 씨익웃더랍니다..ㅋㅋ
저희엄마 깜짝놀란건 둘째치고 아빠모습이 꼭 이빨빠진 영구 같아서
한참동안이나 웃었더랍니다.
저두 엄마 한테 이말 듣고 안타깝다는생각보다 먼저 너무 웃겨서 뒤로 넘어졌습니다..ㅋㅋ
제가 오랜만에 집에 갈때면 ( 아! 전 직장문제로 따로 자취합니다)
고기 사가지고 가는데, 지금은 저희아버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
고기 대신 부드러운 빵 이나 죽 ..이런거만 사갑니다.
어느날 저희엄마와 시내구경을 갔는데
이때 많이 드시라고 고기를 사드렸는데.. 어찌나 잘 드시던지..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저희아버지 다 나으시고 틀니 하게 되는날
고기 뷔폐집으로 식사하러 갈려구요^^
저희아버지..지금 ..그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H.P 011-689-5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