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을 보면서...

아내와 결혼한지 올해로 13년째.... 참 착하고 고마운 아내 두아이 공부시키고 속 썩히는 저를 잘 이해해주고 참아주는 아내 그동안 너무 많은걸 참고 감내해온 탓인지 요즘 자주 몸이 아픈아내 지금도 몸이 좋질않아 여성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쉽게 병이 나아지지가 않네요. 너무 걱정하지말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고 제가 매일 안심시키지만 무척 걱정이 많은 모양입니다. 오늘이 정월대보름날 저는 오을밤 천변에 나가 아이들과 같이 보름달을 보면서 아내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1993년 3월 14일 화이트데이때 군산의 리버사이드 레스토랑에서 처음 보았던 그때의 이쁘고 건강한 나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오래토록 영원토록 그 자리에 있어주길 마음깊이 빌었습니다. 그리고 오래전 저의 어릴적을 추억하면서 깡통에 구멍을 내고 철사를 연결해서 불깡통을 만들었습니다. 차동이형님 기억나시죠 ? 혹시 보름날에 불깡통 돌려 보셨나요? 오늘 저는 아이들과 같이 천변에 나가 아내의 건강을 빌고 그리고 불깡통을 돌렸습니다. 그러다 하늘높이 불깡통을 날렸죠. 옛날 어릴적같이 높게 올라가진 않더군요. 아이들과 불을 잠깐 피워놓고 아빠의 어릴적 추억도 얘기해줬습니다. 지금시간이 11시40분 1시간전에 들어와 이글을 씁니다.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오래전 어린날의 추억,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별다른 추억거리가 없을것 같아 우리 아이들에게 저의 옛날을 자주 얘기해줍니다. 아이들은 지금 잠이 들었습니다. 혹시 오늘 보름날밤 불장난으로 잠자리에 실례하지 않을지 내심 우려가 되네요. ㅅㅅㅅ 이제 곧 봄이 올겁니다. 그리 봄이 멀지 않았어요. 항상 스튜디오에 봄같은 햇살이 가득하시길....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시길..... 그리고 미안하고 면목없지만 혹시 유리상자 콘서트 티켓 끝났는지?? -신청곡: Juice Newton- "Engel Of The Morning"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337번지 서호아파트 104/1103 : 이명길 , 김미순 , 이민주 , 이승환 276-9170 , 016-9290-9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