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시간정도 지나면 군 복무를 위해 논산으로 떠나는 아이.....
세상의 온갖냄새란 냄새는 모두 거부하는 입덧으로 10달동안 나를 누렇게 만들었던 아이-
뱃속에서 입덧으로 충분한 영양을 흡수하지도 못했을텐데 4.4kg이란 우량아로 태어난 아이-
맞벌이 직장생활하는 엄마를 둔 탓으로 탁아시설도 흔하지 않던 시절에 이곳 저곳을 따라다니면서 엄마와 같이 고생도 많이 했던 아이-
한때는 자기안에 있는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고 방황하면서 엄마를 애태우기도 했던 아이-
그 방황의 끝에서 돌아와 이젠 엄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버린 아이-
그래도 아직은 모든것이 어설퍼서 ' 엄마 논산에 가면 입영열차 타는거야?'라고 묻던 아이-
(아마도 가요나 영화에서 그리는 그런 군입대장면을 상상한 모양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어찌나 허전하든지 눈물을 줄줄흘리면서 웃었습니다.
이제-
하나의 어른 남자가 되기 위한 첫문을 들어가는 아이-
앞으로 살면서 많은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 아이-
하지만 24개월 동안 그 모든 고난을 헤쳐나가는 현명한 지혜와 따뜻한 가슴을 만들어가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방송을 들을때쯤이면 아침식사를 하면서 떠날 준비를 하겠죠?
아들!
넌 다 잘할수 있을거야!
엄마는 니가 정말 자랑스럽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745 현대에코르(아) 103동 506호
011-680-6215
** 모닝쇼 날마다 애청하고 있어요**
(집에서 차안에서 사무실에서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장수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