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준 가족에게로...

공부에 대한 부푼꿈을 안고 고향 익산을 떠나온지도 어언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한남자의 아내이자 두딸아이의 엄마이기도 하기에 나혼자만을 위한 삶을 택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친정엄마의 후원과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로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1년을 계약으로 올라온 서울. 하지만 1년이 지나고 욕심이 생긴 전 6개월이란 기간을 더 연장하게 되었지요... 싫은 내색 한번 없이 하고 싶으면 하라는 남편의 지지에 전 힘을 얻었고 열심히 공부하게 되엇답니다. 부인없이 장모와의 동거 생활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 남편, 할머니 울타리가 좋다지만 엄마의 빈자리를 느껴야 했던 아이들... 모든 상황을 접고 나만을 위한 삶을 , 이기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떨어져 주말 부부를 하게된지 6개월이 지나면서 남편은 떨어져 지내는걸 애써 참았던 남편은 신경성 신장염과 여러가지 병이 생겨나기 시작했답니다. 그래도 저를 위해서 아프다,힘들다, 소리 한번 안하고 꾸준히 잘 참아주엇고 아이들 또한 할머니 품에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라 주엇습니다. 이젠...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합니다.. 그동안 저 때문에 힘들었던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 공을 돌리려고 합니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었던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 한번 해보지 못해 이렇게 글로나마 대신하려 합니다.. 남편은 현재 익산 시청 건설과에 재직중입니다... 이젠 가족곁에서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려고 합니다 이제 2월이면 내려갑니다.. 이제 가족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렵니다.. 이젠 떨어지지 않고 가족곁에서 저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