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나서 결혼한지가 벌써 11년이 지나고 있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처음 만나 한 달 만에 결혼을 했지만 당신이 나를
너무나 배려를 잘 해주셔서 부부 싸움 없이 지금까지 두 아들을 키우고
잘 살고 있음을 감사해요
항상 자신 보다도 나를 더 생각 해 주셔서 때로는 미안 하답니다
지금은 부모님과도 같이 살다보니 나와 부모님 사이에 트러불은 없는지
눈치도 살피는 모습에서 당신의 세심함을 보게 됩니다
만남과 결혼이 순식간에 일어나서 처음엔 어안이 벙벙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이 그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결혼하냐
말렸지만 그때는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지금은 그때의 판단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고마워요
친구들과 이웃들의 남편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신 만한 신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딜 가더라도 항상 에스코트 해주시고 집에서 아무말 없이 청소도 해주시고 집에 행사라도 있으면 심부름 다해 주시고 피곤하다고 수고 했다고 애썼다는 말도 해주시고등등 감사함이 너무 많아서 ... 이러다가 당신한테 바라가만 하면 어떻하죠? 눈깜짝할 사이 11년 세월이 지났지만 되돌아보면 아이들 큰 것 밖에 없네요
다시 11년이란 세월을 지나고 되돌아볼때는 우리의 사랑이 지금보다 더
많이 쌓아 지겠죠? 그렇게 될수 있도록 기도하고 아이들한테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사랑합시다 여보 사랑해요 여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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