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을 다스리기 힘드네요...
오늘 아침엔 큰 아들 녀석의 볼기짝을 불이 나도록 때려주었습니다.
눈이 내리기에 추울것도 같고 어린이집에서 눈싸움 놀이도 할 것같아
작년에 사 두었던 스키복을 꺼내어 입혔는데 .. 그게 바지가 멜빵식이라
친구들이 자신을 얼레리 꼴레리 놀린다고 입지 않겠다는 겁니다.
화가 났습니다.
묻는말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는 아들 녀석에게 일단
"효수 니 방으로 들어가서 다 울고 와서 왜 입지 않겠다는지 그 이유를 말해..가"
그래도 맘은 여전히 가라 앉지 않더군요..
어릴적 두드러기가 심해 남들 다 입고다니는 그 흔한 원피스 한번 입지 못했던 제 자신이 떠올라서 일까요...
맹목적인 사랑을 줘야 할 엄마가 자신의 과거 아픔때문에 맘을 주체 못하고 있는 꼴 이라니...
"효수 다 울었으면 나와봐.."
일단 아들녀석에게 밥을 한술 떠 주었습니다.....
"말해봐"
또 울고 마는 아들녀석
정말 맘이 여려 그럴까요...
울지만 않으면 저도 화가 숙으려 들텐데...
"그럼 그 옷을 입고는 어린이집에 못가겠네..다시 니방으로 들어가"
그리고는 작은아들녀석만 챙겨 현관문을 나섰습니다...
밖에서 들어보니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군요...
다시 들어가 "효수 어린이집에 갈거야 아님 그 옷을 벗고 집에서 있을거야"
"엄마! 나 이 옷 입고 어린이집에 갈래"
결과적으로 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차안 라디오 볼륨을 크게 돌려놓고 눈이 내리는 도로를 질주하여 출근했습니다.
남녀가 사랑하여 부부가 되고 자식을 출산하여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어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자식을 교육시킨다는게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서 일까요..
사내녀석이 금방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도 금새 박장대소를 하니...
아직 순수해서 그럴까요?
이제 몇달후면 초등학생이 될텐데...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이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줘야 하겠죠?
사랑합니다.
꼭 전해주세요...내 사랑하는 아들 효수, 찬수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다오...
유정연
019-271-6565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대승아파트 102-607
김차동님!
12월 14일 저의 시어머님(이 양字 이字) 생신축하해 주세요..
회갑이거든요..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자식들 효도
오래 오래 받으셔야죠...사랑합니다. "
주소:전북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378-20 (T:211-5525)--- 시골 주소
작은 화분 하나라도 어떻게...부탁해요...^*^
12월 10일 토요일에 가까운 가족분들만 모시고 잔치 하걸랑요...
"만약 소개가 되지 않음 짧게라도 사연 소개해주세요...아들녀석에게 미안하 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사랑한다고도요.."
건강 주의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