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김차동씨의 모닝쏘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하는 애청자입니다.
그중 여러가지 살며 사랑하며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연으로 인해 가끔씩 살며시 웃고, 한숨도 쉬면서 출근을 합니다.
저도 정말 소중한 친구가 있어서 소개할까 하는데, 죄송한데 방송이 대도록이면12월5일 방송이 됬으면 좋겠네요.(힘드나요^^*)
저번에 김차동씨 감기 걸린목소리로 하는 방송을 듣는데 저도 답답하더군요. 그런불필요한것 지니지 마시고 항상건강하시여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 지속적으로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꾸~벅~.
cf> 참고로 저도 이란성 쌍둥이 아빠랍니다.
그리고 이글이 채택된다면 친구에게 선물이 전달 됬으면 감사드립니다.
전에 친구라는 영화가 사람들의 옛추억을 회상시키며 인기몰이를 한적이 있습니다.
내용으로봐선 친구를 어두운 세상에서 최후를 맞게하는 별로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도 있고 현재도 진행중인 인간적인 한 친구를 소개할까합니다.
고등학교때 우정이라는 것이 인생에 있어 가장 애착이 가는 시절이라는걸 다들 공감을 하실겁니다. 그래서 저도 진정한 친구를 찾는다고 이친구 저친구집들을 전전하며 머물러 살펴봤지만 그리 가슴에 깊이 남을 만한 친구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학교를 다니면서 그중 마음에 맞는 친구들 몇명이서 친목을 다질겸 모임을 만들었고, 졸업후에도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며 지내오고 있었는데 그 중 아련히 점점 다가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바로 자취생활을 함께 했던 김대철이란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와 같이 자취를 하면서 우리는 너나 할것없이 학교에서 먼저도착한 사람이 밥을 하면 나중에 온사람이 당연히 설겆이 당번을 하였으며, 시험기간엔 밤공부를 하면서 옆사람이 잠이들게 되면 깨워주면서 힘을 내게 만들었으며, 한가해서 힘이남아돌면 방이면 방, 마당이면 마당에서 같이 붙어 씨름도하고, 앞집에 자취하는 이쁜 여학생이 나타나면 서로 쳐다보기위해 문구멍쟁탈전을 하다가 문이 부서질뻔도 했고, 주말에는 옆집 학교선생님내외분과 주인집아줌마와 아이들과 함께 대청소도하고, 밤새워 누가이기나 술내기도 하고, 시간이 나면 친구와 함께 여행과 등산도 다니는 사이에 어느덧 세월이 흘러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집안이 어려워 대학진학은 포기하고 홀홀단신 서울로 올라가 열심히 살고있었는데, 어느날 친구의 바로 윗형님께서 사업실패로 무일푼이되자 자기가 살던 전세집을 아무런 이유없이 형님한테 고스란히 물려주고 친구는 방을얻어 새로시작하는 그런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습니다.
우리 어머니께서 일이 있으셔서 서울에 올라가시면 그 친구는 두손 다 젖혀두고 마중나와 서울구경과 안내를 해주고 거기다가 두둑한 용돈도 손에 쥐어주기도하며, 전화할때마다 어머니 문안을 여쭈는등 어찌보면 아들인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걸 그 친구는 그리 손쉽게 해버리는줄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너는 내아들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큰애가 있으니까 너는 둘째해라."할 정도로 어머니 마음속에도 자리잡은 그런 친구였습니다.
나를 만날때마다 나를 항상먼저 생각해주고 행동하고, 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내마음속 눈물을 만들어버리는 그 친구는 이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소중한 친구입니다.
어느덧 벌써 40대 중순이라는 시간단위가 붙어버린 지금.
일할때는 정신을 빼놓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흘러가는 청춘이 안타깝다며 지금도 한번씩 만나면 나이트도 가고, 노래방도 가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정말 멋진녀석입니다.
그저 받을려고는 하지 않고 주기만 하려는 친구, 항상 남들을 유머스레 즐겁게 만들어 버리는 친구, 다른사람을 항상 먼저 배려하려는 친구
그래서인지 그 친구가 하는 사업도 다행이 나름대로 잘되어서 지켜보는 내마음은 편안합니다.
그 친구에게 제대로 해준것도 없고 하아상 미안한 마음에 다만 이렇게라도 방송을 통해 그 친구의 됨됨이를 알리고 싶어 글을 쓰는데도 지나온 세월처럼 한없는 사연과 마음속에 담아있는 아름다운 감정을 글재주가 없다보니 다 들여내지 못하고 짤막하게 쓰려니 아쉬움이 무척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그 친구가 12월5일(월요일)에 44번째 맞이하는 겨울이라 하네요^^*
진심으로 축하한다. 친구야~~ 건강하고 행복하길바란다.
김차동님도 축하해주실거죠.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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