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

얼마전 아니 정확하게 9월2일 저는 전주교도소 에서 출소 하였습니다 교도소 하면 사람들은 흔히 큰 법죄를 한 사람이라고 생각 하겠죠 ? 물런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실수로 수감되어 가족들과 격리되어 마음 아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것을 김차동의 모닝쇼 청취자 분들께 알려 드리면서....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남원에 살면서 성실하게 어린딸과 아내와 잘생활해오던 친구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구속이 되어 가족들과 헤어져 너무 마음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그친구 얼굴에는 근심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유독 그친구 얼굴은 어두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늦은 밤까지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더군요 몆일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그친구에게 어떻게 사고가 났냐고 물어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사람을 치었다고 하더군요 사망사고 였습니다 합의를 할려고 집까지 팔고 합의를 했는데 ..2년6월 이라는 형량을 선고받았다는 겁니다 문제는 받은 형기가 아니라 당장 집까지비워줘야 하는데 아내와딸이 어떻게 살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친구의 아내는 오히려 친구를 더걱정하고 위로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빠뜨리지 않고 매일같이 편지를 보내더군요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면회왔다면서 가더군요 얼마지나지 않아 면회갔다온 그 친구의 얼굴은 굳어있었습니다 안좋은 소식을 들었다는걸 알았 수있었습니다 저녁에 다른 사람들 잠이든 시간 그친구는 잠을 자지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더군요 아침이 밝아올때까지 그친구는 잠을자지 못하더군요 제가 물었습니다 무슨 일 있냐고 ,, 한참을 있다가 그친구가 말을 하더군요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아내가 지금월셋방 구하러 다닌다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말을 하더군요 전 그친구에게 뭐라고 말을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몆달이 흘러 그친구는 취업장에 일을 한다면서 신청을 해서 재소자 밥을 담당하는 취장에 일을하게되었고 난 9월2일 출소를 하였습니다 출소하기전날 친구가 일을 마치고 가면서 크게 저를 부르더군요 ..그친구 목소리에 난 너무반가워서 창문을 내다봤습니다 까맞게 탄 얼굴을 하고 잘가라고 손을 흔든 그친구를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밝게 웃어주는 그친구 얼굴에서 왠지 모를 슬픔을 보았거든요 지금 저는 고향인 경남 함안 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아침 8시면 어김없이 김차동의 모닝쇼를 듣는 그친구에게 꼭 한마디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친구 승철아.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 친구가 아파하는것 밖에 있는 사람도 원하지 않아 그리고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 에게로 건강하게 갈수있길 멀리서 나마 빌께 .성화 친구가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겅강해야해... 친구 사랑해 ~~~ (저는 경남 함안군 대산면 이라는 작은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모닝쇼를 들을수 없겠지만 그친구는 방송을 들을수 있겠죠 정말 힘내고 하루빨리 가족에게 돌아 갈수 있도록 빕니다 .. 모든 재소자들도 힘내시고 건강하게 생활 하시고 하루빨리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갈수 있길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 모닝쇼 청취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 한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김차동씨 그리고 방송관계자분들 정말 수고가 많으시죠 8개월 동안 김차동 모닝쇼를 저주교도소에서 청취했습니다 이젠 지역이 다르니 들을수가 없게되었네요 그동안 정말 방송 잘들었습니다 방송청취자 여러분을 위해서 ...그리고 매일 아침 8시면 어김없이 청취 하는 전주교도소 재소자 분들을 위해서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