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다섯살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냈지요
집에만 있다보니 TV 만 보고 너무 심심해 해서 그럼 어린이집에 다닐래 했더니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보내기로 했어요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이라 엄마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 식이였어요 첫날은 기분좋게 가더라구요 엄마랑 같이 있는줄 알고 그랬나봐요 그런데 놓고 나오는데 너무 울더라구요 엄마랑 처음 떨어지는 거라서 그러나보다 했죠 둘쨋날은 일어나자 마자 안 간다고 하면서 울기 시작 하더라구요 달래서 가기는 했는데 끝나고 와서는 내일은 안 간다고 그러는 거예요 다음날 또 가야 하는것을 알고 문고리를 잡고 울면서 버티는데 가슴이 어찌나 아프던지 억지로 보냈지요 그렇게 4일이나 갔어요 그런데 아들이 저녁이 되면 잠을 잘려고 하지를 않더라구요 내일이 되면 어린이집에 가야 하니까 아예 자지말아야 겠구나 한거예요 간신이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자꾸 깨서 어린이집에 보내주지 말라고 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그날 부터 열도 나고 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 같아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기로 했어요 일주일이나 지났는데도 지금까지 하루에 20번도 넘게 어린이집에 보내주지 말라고 하곤 해요 조금전 낮잠을 잘려고 하면서 까지 내일 어린이집에 보내주지 말라고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심심하지 말라고 보냈더니 오히려 마음에 상처만 받은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가 않네요 한 동안 그냥 집에 있게 할려구요 아이가 마음에 준비가 되면 그때 보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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