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얼굴~~~

연병장 가득 군악대의 노래반주소리가 들려온다. 가슴이 두근 두근...두방망이질하고 무엇이 서러운지 눈물만 흐른다. 수많은 입대자들은 연병 장에 집결 - 줄지어 서있고 들려오는 노래소리...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일도 많다만- 너와나 나라지키는 정의에 살았다~~ (오늘처럼 군가가 이렇게 슬프게 들린적은 없었다) 수많은 아이들중 내아들을 찾아보았다. 모두가 다 내새끼같아 가물가물거린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엄마곁에 서있던 우리아들이 이순간 왜이렇게도 많이 보고싶은지 그냥 자꾸만 눈물이 난다. 이렇게 우리 아들을 군대에 보낸지 이제 20여일이 지났다. 내가 아무리 시간을 재촉해도...하루가 1년만 같은 요즈음..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옷이 오던날-- 보고또보고,,찿고 또찾아보았지만 "엄마 저 잘있어요!"하는 쪽지한장없이 그렇게 옷이 오던날도 속없는 애미는 또 눈물만 흘렸다.(얼마나 아들이 야속하던지) 그렇게 철없던 우리아들에게서 편지가 왔다. 엄마!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가슴이 시리도록 엄마가 보고파서 많이 울었다는...(감동..또감동) 이젠 제걱정마시고 엄마도 아프지말라고.. 철없던 아들에 대한 걱정도 사라지고 이제는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씩씩하게 돌아올 아들을 위해 눈물만 흘리는 나약한 엄마가 아닌 강한 엄마로서 격려와 위로의 편지를 보내려한다. 아들아! 삶이라는것은 누구에게서 배우는것이 아니고 수많은 체험을 통해서 자기가 터득하는것이라고.. 그리고 엄마도 무지하게 니가 보고프다고... 주소: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1576-44번지 성명:송인자 HP:011-1777-3804 신청곡;이등병편지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