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있어준 아내에게..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창에 사는 이성권이라고 합니다. 역경의 고난속애 18년이란 세월이 흘러 가고, 이젠 가족의 안녕과 건강이 기원하길 바라면서, 어렵게 세상에 태어난 우리 막내 선범이의 첫돌을 축하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아내는 저를 만나 살면서 마음 편한날이 없이, 허리한번 펼 시간업시 그렇게 18년을 달려 왔습니다. 저에게 시집을 오자마자 친정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시고 그 이듬해 시어머니이신 저희 어머님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돌아가신뒤 홀로되신 아버님을 모시며 그렇게 하루하루 뼈를 깍는 힘든 고통을 이겨내며 모든 상황을 극복하며 살던 아내였습니다. 누가봐도 저희 아내는 천사였습니다. 허나, 하늘은 천산 대려가려는듯 저희 아내에게 닥친것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심장 승목판 협착증)이란 병이 찾아 오게 된것입니다. 하늘이 원망스럽고.... 당장이라도 하내를 곁에서 떠나 보내야될것만같아. 원망과 미안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후 아내는 수술을 받았고 이제는 획복단계에 있습니다. 저에게는 여섯의 딸(슬,송이,주리,은비,단비,주리)과 2명의 아들(선범,형범)이 있습니다. 비록 가진건 없지만 요즘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와 저 출산 현상에 이바지 하고자 8명의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저희 아내는 온갖 고생과 마음의 고통을 안고 살면서도 매번 출산할때마다 딸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제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죄송한단말만 되풀이 할뿐이였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사연을 올리는 이유는... 어렵게 낳은 저희 막내 아들 선범이때문입니다. 얼마전 막내 아들 선범이의 첫 돌 이였습니다. 살아가는게 비록 남들보다 넉넉하지는 못해서 남들, 다 한다는 돌잔치도 못하고 그저 평상시 밥상에 올라오던 메뉴에 한두가지만 더 올린게 고작 이였습니다. 이런 아내에게 늘 죄송하고 미안할뿐입니다. 물직적으로는 저의 아내에게 넉넉하게 해주지 못하고,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것 같습니다. 허나 제 마음은 언제나 저의 아내를 사랑합니다. 경상도 여자와 전라도 남자에게 시집와 한 마음이 된다는것도 쉬운일은 아닌데...늘 제 의견에..그리고 제 뜻에..소리 없이 힘이 되주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고마운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여짓것 그랬듯 앞으로 다가올 어떤 어려움이 다가온다 할지언정, 당신과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8남매를 최선을다해 보살필것을 약속합니다.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고 사랑할것을 맹세하며 .... 여보~! 사랑 합니다. 못난 남편 올림. 이성권 고창군 고수면 초내리 011-653-0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