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마다 차속에서 FM모닝쑈를 듣고, 열열한 팬인
전북 익산시 영등동에 사는 김완수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15일 석가탄신일은 저희 “순이씨~”의 34번째 생일이랍니다.
먼저 축하해주세요.
아무것도 없는 저에게 시집을 온 집사람의 자랑아닌 자랑을 하려고 합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하나만으로, 박봉의 월급쟁이 생활에서 굳건히 살아가고
젊은 나이에 시집을 와서, 서로 눈물흘리고 위로해 주면서 그렇게 살아간 세월이 금새 8년이나 지나갔습니다.
가족계획을 세명으로 하였고,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받겠노라며,
세 딸을 키우는 저희 집사람은
그 나이에 어려운 박봉 월급쟁이 생활에 엄두가 나겠습니까?
생각이 적어서 고민을 하지 않아서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기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것입니다.
땡전한푼 없는집이었기에 결혼 자금을 대출하였고,
어렵고 고난의 세월을 지나서 지금은 그 결혼자금을 다 청산하고
또한 어였한 집이 있어서, 그리고 사랑하는 세딸이 있어서
항상 행복해 보이는 그녀를
제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집사람은 저의 가정이 다니는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로 여자집사님들이 하는 봉사로,
젊은 사람은 도통 찾기 힘든 봉사활동입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
A4 한 장의 편지와 함께 홍삼드링크가 있더군요
편지의 내용은
건강생각을 많이 하라는 것과 사랑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욕봉사에서 나누어준 홍삼드링크를 먹지 못하고
당신에게 줄려고 식탁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홍삼드링크의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곧 생일도 다가오는데 제대로 된 선물하나 못사주고,
무척 힘든 엄마, 아내, 그리고 주부생활까지 하는데,
드링크를 먹지 못하고 저에게 편지위에 주었을땐
전 눈물이 한참 나왔습니다.
이런 아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정말 정말 아내를 사랑한다고 전해주십시요.
그리고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