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출근하는 시골 아줌마 입니다.
작은 읍내에서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너도나도 불황이라 저 역시 그렇답니다.
얼마전에 제 아들녀석이 군 제대를 하고는 대학교 2학년
복학을 해야 하는데 가정형편을 생각해서 일년 휴학을 하겠대요..
그래서 엄마인 제가 그냥 다니라고 괜찮다고 그렇게 권유를 해도
말을 안 듣고 저를 설득을 시키는 거예요..
왜냐면 요즘 대학 나와서 몇년을 아르바이트 생활 하는 선배들이나
형들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는 거예요.
저도 힘들게 등록금 내고 졸업해서 그러면 어떡하냐는 거죠.
아들이 하나인데 자기가 잘못하면 엄마도 고생이고 저도 고생이라며
미리부터 걱정을 태산같이 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보겠답니다.
일년 공부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꼭 하겠다고 저러니 엄마인 저로서도
어떻게 말릴 방법이 없네요.그러니 엄마인 저는 가슴이 많이 아프죠.
부모가 돈이 있으면 벌써부터 어린게 그런걱정 안 해도 되는데 열심히 한다고 해도 한번 사업에 실패하고 나니까 이렇게 힘이 드네요..
요즘 공부한다고 잠도 안 자고 열심히 파고 드는거 보면 너무 안쓰럽고 눈물이 납니다.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서 결과나 좋으면 좋겠는데 안돼서 상처받을까봐 그게 더 걱정 되네요..우리 아들 힘 내라고 아자!아자! 한번 외쳐주세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장기리 158-2
063-262-1474 010-2388-7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