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족이라는 참의미를 깨닫게 해준 사랑하는 내 아내.. 오랜사귐 끝에 결혼하려 했지만 집안의 크나큰 반대에 부딪혀 마음고생을 했던 내아내... 그런 시댁식구들이 미울만도 하건만 한번도 얼굴 찡그려 본적없고 싫다고 내색한적도 없고 항상 언제나 밝은미소만 가지고 있는 내아내.. 신혼무렵 형님의 가족불화로 인해 오갈데 없어져 버린 어린조카들을 내아내는 흔쾌히 두팔벌려 안아들였다. 그리고 얼마후 부모님 마져 모셔야 하는 상황에 처한 저로서는 아내보기 미안해서 눈치만 봐야했었는데.. 사랑스런 내아내는 그때도 직접가서 부모님 모시고 오는 힘든결정을 웃으며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고맙고 천사같은 모습이였읍니다 지금은 세월이 한참을 흘러 이제 중년으로 들어가는 내아내를 보면 얼굴에 하나둘 잔주름도 있고 간혹 머리사이에 희끗거리는 흰머리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 .. 어린조카들과 지금은 홀로되신 어머님을 같은 마음 같은 표정으로 보아주고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당신에게 난 죄인입니다 어린조카들이 반항하고 힘들때 친부모보다도 더욱 사랑해주고. 이해해주고 가족이라는 단어보다는 몸으로 실천해준 당신.. 그런당신에게 말주변없고 무뚝뚝한 당신의 남편이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 당신만을 사랑하겠노라고 방송을 통해 다짐합니다. 피에쑤/ 언젠가 부터 김차동모닝쇼의 애청자가 되었다고 알고있읍니다 전주동산동에서 진안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아내가 듣을 겁니다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사랑의 약이 되었음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띄운다고 전해주십시요 아내 덕분에 저도 김차동 애청자가 되어버렸답니다 수고하시고 건강하시고 가정의달 가족과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한강@ 101동 913호 장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