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은 아내 장지영과 만나서 알콩달콩하게 살아온지 만 10년이 되는 날입니다.알콩달콩이란 말이 부부로 사는 생활을 대신하는 아주 귀여운 어휘라고 생각이 됩니다.우리는 눈높이교사라는 일을 하다 서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아이를 가르치느라 바삐 다니다보면 하루 시간은 왜 이리도 짧은지!!아내는 익산에서 근무하고 나는 김제에서 근무하던 터라 우린 밤 11시 경에 만나서 데이트하는 날이 많았습니다.참 피곤한 몸이지만 힘든 줄 몰랐습니다.그때는 알듯 말듯했던 감정이 지금은 싹트고 자라서 아름다운 사랑이 되었습니다.지금은 아내를 닮은 딸과 나를 닮은 아들과 함께 감사하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10년의 세월을 돌이켜보면,8남매 중 차남인 내가 형보다 먼저 결혼 한 바람에 25살의 애숭이 아내는 큰며느리 아닌 큰며느리로 7식구의 기대에 찬 눈총을 받아야 했습니다. 집안의 첫며느리여서 겪은 어려움이었는지,시누이/시동생 할 것 없이 모두 힘들게 했던 모양입니다.아내 사랑하기 보다 가족을 먼저 사랑하는 어리석은 남편을 둔 아내는 시집살이의 힘겨움을 하소연 할 곳이 없어 나의 잠든 베개맏에 많은 눈물을 뿌리고,다투는 날도 많았습니다.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어리석게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쪽에서 이해하고 끌어 안아 주면 봄눈처럼 녹아버릴 아내의 여린 가슴을 왜그리 져미게 만들었는지!!!이제야 이해할것 같습니다.이제야 후회하며 더욱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은 속이 깊고 넓은 며느리로 온 가족이 좋아하고 칭찬합니다.그리고 나도 아내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두 아이와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정을 만들었습니다.앞으로는 더한 행복을 선물해 주리라 마음 먹었습니다.사랑이란 이런가 봅니다.늘 함께 있고 싶고,늘 감사하며는 마음...지금 저의 마음이거든요.오늘도 아이를 가르치는 일로 늦게 귀가하는 아내를 기다리는 시간을 틈내어 사연을 올립니다.10년간 사랑한 마음을 몇 줄 글로 대신 할 순 없지만,'김차동의 모닝쇼' 코너의 힘이라면 넘치는 감동을 선사할 수 있으리라 믿고 말입니다.4월5일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축하의 메세지를 사랑하는 아내에게 날려 주세요.그럼 넘 감사하겠습니다.늘 사랑 받는 '김차동의 모닝쇼'가 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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