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생일때부터, 현재 내 나이 25살,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 아빠는, 매일 아빠차로 날 데려다 주신다_
나는 1남 3녀중 막내딸..
어제도 어김없이 아빠차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앞에 뉴 체어맨차가 지나가고 있었다_
차가 좋아보여서 내가 “아빠도 저런 좋은차 뽑지 그랬어?”
하고 말하니 아빠는, “난, 이 차가 좋다_” 하신다_
아빠도 차를 새로 사신지는 얼마 안되셨다_
그래서 내가 “ 아빠 나두 이 차가 좋아_^^ 이 차 오래오래 타_”
하고 말했다,, 그러자 아빠가 말하신다..
“저번차도 10년 탔으니깐 이번에도 10년쯤 타게 되겠지?”
라고...
“아빠~!! 10년? 와, 시간 되게 빠르다_ 그 차 10년 탔어?”
하고 말하고 문득 생각해보니,,
10년,,
아빠 나이 앞으로 10년이면....헉~ 갑자기 맘이 아팠다_
시간은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아빠도 계속 나이가 드시는데,,
앞으로 10년, 아빠에겐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같아서,,갑자기 맘이 아파왔다_
난, 아직 해드린게 하나두 없는데.. 시간을 잡을 수도 없는데 하는
생각에 맘이 아프고, 눈물이 핑~돌았다_
결국 어제 밤엔 혼자 죄송한 생각에 한참을 울었다_ 그냥 속상해서,
내가 해드린게 하나도 없음에 속상해서 눈물이 났다_
막내 딸이라고, 투정만 부리고, 말만하면 다 해주시니까
고맙다는 생각보단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산게 아닌가 싶다_
아빠의 이마에 주름이 늘어가고, 아빠가 힘들어 하셔도,
그저 아빠는 마치 천하무적인것처럼 느끼고 산게 아닌가 싶다_
오늘 아침에도 아빠는 회사를 오후에 나가시면 되는데,
나 때문에 일찍 챙기셔서 날 회사에 데려다 주시고 다시 집에 가셨다_
그런 아빠를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난다_
철이 드나보다_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철이 드나보다_
부모님께 감사하며, 효도하고 살아야지 하는 맘이,
이제야 제대로,,내 맘 깊은 곳에서 나오나보다_
정말, 내가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부모님,
남은 시간 그동안 받기만한것들보다 더 많이 드려야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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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동의 FM모닝쇼와는 한번의 인연이 있는데_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나?
사연을 보내서 당첨되서, 호출기를 선물로 받았었거든요_^^
이번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건,
항상 아ㅃㅏ랑 함께 출근하면서 모닝쇼를 들어요_
그런데 오늘 아빠가 저한테 멋진 사연 글로 잘 써서
함 보내보라고 하시는거예요_ 그래서 전,,,
내가 무슨 재주로~하고 피식~웃었는데,
어제 아빠로부터 느낀 저의 맘을 적어보고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_^^
쓰면서도 눈물이 핑~도네요_ 회사라서 울수는 없지만,,
그저, 살아가면서 누구나 부모님께 느낄수있는 이야기 일수있지만,,
오늘 제겐, 그리고 어제 제겐,, 아빠사랑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기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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