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우리집 마당에 들어서면
언제나 나를 맞는 건 바람냄새와 햇살냄새,,
농익은 그 햇살에 잠시 취해 마당에 한참동안 서있어 보곤 합니다.
손가락 끝까지 스며들었던 할아버지의 죽음과...
마당어귀 엄마가 흰 소복을 입고
내 놓았던 저승밥의 냄새까지도 아직까지 남아있는거 같은데
벌써 4년전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잘 다니던 극립대를 포기하고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낯선 땅 청주에 새로운
둥지를 틀겠다고 했을 때
당신은 국립대의 두배가 넘는 등록금을 걱정하기 보다고
낯선땅에서의 나의 삶을 걱정했습니다..
뙤약볕에서 얼굴 그을려가며 몸뚱아리로 번 돈인데
당신은 고스란히 나에게 등록금으로 전해 주었습니다,,
모질게 굴었던 못난 딸이 이제 당신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미천한 지식이나마 우리나라의 사회복지현실에
밀알같은 존재가 될 수있다면
열심히 뛰어보겠노라고 다짐하던 나는
이제 다시 바람냄새 가득한 시골의 마당에 섰습니다..
당신의 무지와 가난을 탔했던 지난날의 저는
진정한 사회복지인으로 거듭나
우리나라의 음지식물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행복을 일궈내려 합니다
감히 당신의 생활력과 정신력을 닮아보려합니다,,
진정 제가 원하는 삶을 살수있게 해준
가난한 농군인 당신에게 멋진 여행을 선물하고 싶지만,,
아직은 많은 것이 미흡하기에..
이제 한발자국 더 다가가 당신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사랑합니다..
신청곡 g-fla 러브스토리
깨동 아저씨 엄마에게 선물 할 수있는 거 없을 까요??
문화 상품권이나,,, 식사권 같은거,, 부탁드려요,,,
전북 익산시 신용동 321-3 익산 지역아동복지센터
사회복지사 고지혜 0119668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