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둘이있는 주부 최금란이라고 합니다.
이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시는분을 소개하고싶어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저는 2남 1녀의 막내로 정말 어여쁘게만
자라서 시집을 갔습니다. 집안에 딸이 귀해서 큰집에선 저를 아들못지않게
귀하게 자랐습니다, 정말 남부럽지않게....
그런제가 나이가차고 시집을 가서 아이둘을 낳고 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1년전부터 사랑하는 우리엄마한테 기억력이 점점
사라자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치매가
아니길바라면서.........지내오길 한달이 자난후에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저의 바램은 사라지고 치매라는 병명이 나왔습니다.
저희엄마는 나이더 젊으신데....치매는 나이와는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친정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것부터 기억이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너무 심해져서.....하루는 외출을 하고와서 보니....
고사리가 문고리고리마다 널어져있고 제가 고사리를 거실에
말리려고 널어놓은것이 있었는데...그걸 말리신다면서 방문고리마다
널어놓으신 엄마를 보고정말 한시간정도를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엄마가 너무작아보엿습니다. 그런데...제가 집에만 없으면 사고아닌
사고를 치는엄마때문에 너무 가슴이 어픕니다 옷이라는옷은 다꺼내서
입으시면서 춥다고하시고 밥을 하신다면서 쌀 한가마니를 물에 다
담그시고 밥을 금방드시고는 금새 밥을안준다 하시면서 소리치시며
밥달라고 하시고........처음에는 전 견딜수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했더니 조금은 나아지는듯
아니 더이상 나빠지지는 않은것같습니다.
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 엄마가 지금은 비록 아프셔서 기억도 점점
사라지고는 있지만 엄마 나 금란이는 잊지말아줘
엄마 내가 항상엄마옆에서 지킬꺼야 엄마 기억이조금 남들보다
없어지면어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데.... 그렇지??
엄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기억이없어지는건 아픈게
아니야~~ 엄마 사랑해요
군산시 대야면 보덕리 740-1번지
019-492-0010 최금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