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일기장속에서 찾아보는 그리움

며칠전..... 오래전(고교시절) 사귀었던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무슨영문인지 다짜고짜 주소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며칠후.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보내는 이에.......그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작은 상자 하나가 나왔습니다. 별 모양의 뚜껑이 예쁜 상자. 무엇이 들었을까........궁굼했습니다. 상자를 연 순간.... 난 아무런 말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자안에는 예전........내가 그에게 보냈던....... 러브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시절 좋아하는 시도 적었었고.. 그가 좋아하던 노래 가사도 적었었습니다. 그리고.......가끔 써놓은 편지들...... 그 위에....... 그가 쓴듯한 작은 일기장 하나 놓여있었고. 편지봉투 하나가 있었습니다. 떨림을 진정하고.......편지를 읽었내려갔습니다. 그는 참 오랜만이란 문구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잘 지내냐는....안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는 많이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물었습니다 인연을...운명을 믿느냐고 .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인연이든 운명이든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거라 생각해왔었지만 이제는 예전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어긋난 장소에서 어긋난 생각으로 지내왔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이젠..... 서로에게 추억이라 이름부르자고 하였습니다. 편지를 접으며......그리고 빛바랜 일기장을 보며.. 이젠 부르고 싶어도 부를수 없는 그를 생각했습니다. 먼 곳에 있어야만 하는........그와 나. 이젠 다가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현실. 닫혀진 상자를 바라보며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를 추억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이젠 지워야하는 그와의 어긋난 사랑을 위해....말입니다. 그리움엔 별다른 이유가 없다고합니다. 사랑했기 때문에 그리워한다는 사랑의 흔한 답변보다는 차라리 잊을 수 없기에 그리워한다는 말로 그와 나의 값비싼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린 3류가 아니잖아요.^^ 이젠 추억이되어 돌아온 그... 가끔...회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준.. 그에게 감사하며..ㅇㅣ 글을 남깁니다. 이 글이 소개가 되어진다면.. 그리고 그가 들어준다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차선민 주 소 : 익산시 어양동 626-1 (익산지방노동사무소 산업안전과) T E L : 063-839-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