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이라고 여기저기 인사다니다보니 우리 친정어머니 생각이나서
코가 시려오네요. 지금은 돌아가신지 칠년이 됐지만 지금도 제꿈속으로 오시는분 너무나 보고싶네요. 나이 사십에 날 낳으시고 어찌나 절위해주셨는지요.
전 몸이 약해서 잘 넘어졌는데 그때마다 재래시장에서 미꾸라지 랑 가물치 를
사서 다려주시곤하셨어요. 하루는 코피가 나서 어지러운데 놀라신 우리어머니
우리 막둥이 우리 막둥이 하면서 급히 나가시더니 장어를 사오셨지요.그 장어를 글쎄 소금을 뿌렸는데 하수도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답니다. 수체구멍 이라고
도 하죠 넋을 잃고 낙담에 한숨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언제나 어머니라는 몫은 희생인가봐요. 그래서 다시또 자식에게 헌신하는 저 자신을 보고 미소
가 떠오릅니다. 그자식또한 그 자식에게 헌신하면서 행복해하겠지요.많이 보고
싶은엄마 며칠있다가 뵐올께요.많이 추우신가요 ? 이젠입춘도 지났으니 뽀시
시한 햇님이 지켜주실거예요. 유난히도 커피를 좋아하셨는데 뜨끈하게 마호병에 커피타서 갈께요. 엄마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