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M 모닝쇼 애청자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듣기 시작 했으니...
한 10년이 조금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군요....
작년 초에 와이프 생일로 사연을 소개해서 방송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초등하교 같은 반으로 결혼에 성공을 했다는 사연이었죠...
와이프가 정말 기뻐했습니다...
초등학교 모임에 나가서도 어찌나 자랑을 하던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이렇게 “살며 사랑하며...”을 신청을 한 이유는...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희 부부도 동갑이지만...아버지와 장인어른도 동갑이십니다...
두 분다 작년에 환갑이셔서 조금하게나마....잔치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님에 반대가 무척이나 심했었습니다...
솔직히 저희에게도 두분 모두 환갑잔치를 하기에는 무리였지만...
힘들게 저희들 공부도 시키셨고, 시집․장가도 보내주셨고, 게다가 지금 몸이 좋지가 않으셔셔....이번에 환갑잔치를 안하면....나중에 더 후회할까봐....
여러 가지 이유로 크게는 못 하고.....
작그만 하게 했었습니다...
장인어른은 12월 5일에...
아버지는 1월 2일에 했었습니다....
아버지의 반대가 무척 심했습니다...한복을 맞추러 가기까지...정말...말도 못합니다...
점심때부터....아버지의 기분을 좋게 하기위해서....
저희들의 끈질긴...설득과 김치전과 소주로 아버지의 기분을 좋게 한 다음에서야...
한복을 맞추러 갔습니다...한...일주일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한복을 찾아온 날이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한복을 입으시던 아버지의 모습....
조금은 어색했지만...환하게 웃으시던....모습에...정말...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환갑날 당일....
그렇게 좋아하실수가 없었습니다....
아침부터...한복을 입으시고...빨리 가자고....서두르시는....아버지...
그리고...저희들 절을 받으시면서....
정말 고맙다고 하시면서...우시던...그 모습...
정말...잊을 수가 없습니다...지금도 가슴이 뭉클 합니다...
저희들 힘들까봐....
그렇게 못 하게 했던...환갑잔치...
장인어른과 아버지...
부모님 마음은...모두 같은가 봅니다....
좋으셔서...환하게 웃으시던 그 모습....
저희들 절을 받으시면서 흘리시던 그 모습...
평생 잊지 않고....효도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장인어른...장모님...아버지...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저희들이..정말...잘 하겠습니다...
저희들이 결혼 한지 1년정도 밖에 되질 않아서...
두 분 환갑잔치를 준비하는데... 좀 힘들었지만....
그 모습을 모는 순간....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들을수 있게 꼭 방송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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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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