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봄날 남편의 지극정성 간호속에서 남편의 사랑을 새삼 느껴 봅니다
젊은 나이에 발목 관절염 수술을 하게 되었답니다
속이 얼마나 상하던지 펑펑 울었습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못했답니다
그때 남편의 절대적인 응원이 나에게 용기를 주고 내 가정을 지켜 주었답니다
" 여보 내가 옆에 있잖아 또 많이 가정일도 도와 줄께 수술하면 더 건강해지니까 여보 걱정 말고 힘내 사랑해"
또 감동의 눈물을 펑펑 .......
수술후 일주일의 병원 신세를 지고 집으로 돌아와 한 달간의 남편의 병간호는 지극 정성이었다
회사 갔다와 피곤해도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들 씻기고 나 머리감기고 모든걸 다 하고 나면 밤 11시나 12시가 되어서야 자면 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그저 빨리 완쾌 되기만을 바라면서 ........
10년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선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결혼이라는 생각도 없이 만났는데 첫 눈에 확 끌리면서 이 남자와 결혼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연애 기간도 없이 한 달만에 친정 어머니의 반대를 뒤로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가 급해서 결혼하냐 너 진짜 콩깎지 단단히 씌었구나 별의별 이야기를 모두 뒤로하고 예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답니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다보니 싸움도 안 해지더라구요
연애 기간이 없어서 인지 지금까지 연애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남편생일이 11월 18일 제 생일은 11월 13일 5일 차이밖에 나지 않는 답니다
올해는 12월 24일 제 생일에 남편은 멋있는 옷을 한 벌 사주었지 뭐예요
그런데 12월 29일이 남편 생일인데 근사한 것을 해 주고 싶은데 ......
같은달 5일 차이의 생일인 부부 별로 없을 것 같애요
시어머니도 저희 부부보고 천생 연분이래요
지금까지 예쁘게 산 것처럼 앞으로도 예쁘게 잘 살거예요 화이팅 해 주세요
김차동씨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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