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님을 소개합니다.
어머님은 3형제를 낳으셨어요. 그중에 저는 둘째 며느리랍니다.
딸이 없는관계로 저희 어머님은 언제나 외로우신분이시죠.
말씀도 없으시고 언제나 집안행사가 있어도 며느리들이 3명이 있어도 혼자서 다하시죠.
저는 결혼 6년차인데도 어머님에게 싫은소리 한번을 들어보지를 못했어요.
물론 제가 잘해서는 더욱아니고, 어머님이 다 받아주시는거죠.
가끔씩 어머님은 말씀을 하세요.
당신의 어머님(시할머니)이 본인을 시집살이를 얼마나 시켰는지 김치를 몽땅 담아서 작은집에 보낼때는 "왜 나만 부려먹고 동서는 안시키는지" 미웠다고, 그런데 지금에 와서생각해보면 본인이 아플때나 세명의 아이를 낳을때 할머님이하셨던 행동이 떠오르신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고 한달간 몸조리를 할머님이 해주셨는데 진짜 그대그 시절에 물한방울 손에 대시지를 않으셨다고, 지금 저희들을 보면 참 대단하셨구나하는 생각과 하나하나 추억을 떠올리면 좋았던 기억이 더 많다고, 정이 많으셨다는 말씀과 더불어 보고싶다고 하시는 말씀이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런어머님이 작년에 영업직 회사를 다니시면서 빚을 지셨어요.
빚을 삼형제가 갚아드리고 나서는 더욱더 말씀이 없으시고 미안하시다면서저희 며느리의 눈치를 보시는거예요.
지금은 조금이라도 벌으신다고 일을 나가시는데 몇달만에 10키로이상이 빠지셔서 얼굴이 반쪽이 되었어요.
어머님 저희들을 어머님을 사랑합니다.
언제나 말씀은 없으셔도 저희를 사랑하는 어머님의 마음 알거든요.
그런 어머님의 생신이 10월 28일이예요.
저희가 아직은 힘이들어도 저희들 열심히 살겠습니다.
먼훗날에 제가 어머님을 더올릴때 그때 제 얼굴에 미소를 띄우면서 회상할거예요.
사랑합니다. 생신 축하드려요.
그리고 저도 아들만 둘이잖아요.
저 많이 외로울거니까 어머님이 저랑 놀아주셔야해요. 오래오래 사세요.
*주소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주공2단지 203-602
전화번호는 018-693-0051
축하사연과 더불어 보내는거니까 글은 마음에 안들더라도 축하사연은 올려주세요. 사랑한다고만이라도 부탁드려요.
10월 28일이예요.